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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심근경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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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심근경색증에 대해서 제가 35~40분 정도 천천히 이해가 쉽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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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00세 건강시대라고 하죠. 제가 아산병원에서 일 한지 한 20년 됐는데 처음에 볼 때 심장환자분들보다 지금 연세가 훨씬 많으신데 정정하신 분들이 훨씬 많으십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65세 이상이면 연세가 드셨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외래 보다 보면은 85세, 90세 어르신들도 청바지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 정도로 정말 100세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환자분들이 자주 하시는 얘기가 교수님 늙어가시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짠하다고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게 환자분과 의사가 같이 나이가 드는 그런 과정이죠. 그래서 100세 건강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장수,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어떻게 보면 혈관건강입니다. 자동차가 오래 되면 엔진파이프에 녹이 슬듯이 혈관 관리를 잘 해서 아주 건강하면 100세 시대까지 건강하게 사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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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에 나온 이 통계청 자료를 보면 사망원인에서 전세계의 인구를 보면 사망원인 1등은 심장질환입니다. 미국, 유럽 등 다 포함하면 심장질환이 제일 많고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암이 1등이고 그 다음 2등이 심장질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3등이 뇌졸중, 뇌혈관 질환입니다. 자살이 4등입니다. 그만큼 심장질환이 고령 인구가 점점 늘면서 아주 주요한 사망원인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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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심장질환이 어떻게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증상이 발현되는지 이런 것들을 천천히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심장이 왜 중요하냐? 우리 몸에서 머슴처럼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곳입니다. 심장이 1분에 60~80회 뛰면서 아주 신선한 피를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에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심장이 평생 하는 일이 12만km, 지구 두 바퀴를 돌 정도의 피를 순환을 시킨다고 하니 얼마나 심장이 많은 일을 하는 것이겠습니까? 그래서 심장이 기능을 못하면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들은 5분 안에 다 망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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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심장이 이렇게 중요하면서도 머슴 같은 일을 하는데, 심장이 우리 몸을 모두 먹여 살리는 그런 일꾼이지만 심장도 먹여 살리는 혈관이 있습니다. 심장이 이렇게 근육처럼 되어 있는데 심장에 혈액도 공급하고 영양분도 공급하는 이런 혈관이 크게 3가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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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이라고 하는 이유는 심장을 둘러싸면서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이 이렇게 보면 임금님이 쓰는 관을 뒤집어 보면 이렇게 생겼다고 해서 관 모양으로 생긴 동맥이라는 뜻으로 관상동맥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관상동맥 질환이라고 하면 심장을 먹여 살리는 이런 혈관들이 어디가 막혀서 문제가 생겼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전체적으로 보면 이 관이 막히는 관상동맥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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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정상혈관을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난을 붓으로 깨끗하게 그린 것처럼 그냥 눈으로 보기에도 어디 하나 좁아진 곳 없고 울퉁불퉁하지도 않고 아주 깨끗하게 보입니다. 연세가 많으셔도 평생 이렇게 혈관이 유지되는 분들이 계시고, 스텐트를 넣으신 분들처럼 이 수도 파이프에 연세가 드시면서 자꾸 찌꺼기가 쌓이고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막혀서 생기는 질환을 우리가 협심증,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상 관상동맥은 이렇게 생겼다고 머리에 잘 기억을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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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한국에서는 사망원인 2등이지만 전세계에서는 사망원인 1등이 심장질환입니다. 이 수도 파이프, 젊은 10, 20대 때에는 병이 안 생기는데 연세가 드시면 자동차도 오래 쓰면 엔진 파이프 이런 곳에 녹이 슬듯이 사람의 심장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에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연세가 드시면 혈관에 노화현상이 생기고 녹이 슬게 됩니다. 그것을 우리가 동맥경화증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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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는 사춘기 때에는 이런 동맥경화증이 안 생기죠. 그러다가 이제 연세가 드시면서 점점 찌꺼기가 쌓이고 하면서 동맥경화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30, 40, 50대 통상적으로 남자분들은 50세 넘으면 생기고, 여자분들은 이제 폐경기가 지나고 60대가 넘으면 많이 생기는데 흡연을 많이 하시는 등의 생활습관이나 가족력의 유무에 따라서 30대 초, 중반에도 심근경색이 생기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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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 수도 파이프가 어떻게 찌꺼기가 쌓여서 문제가 되는지를 제가 동영상으로 간단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찌꺼기가 이렇게 혈관벽에 조금씩 조금씩 쌓이는 겁니다. 그래서 연세가 드시면서 이렇게 동맥경화가 계속 진행이 되는 겁니다. 그러다가 이 찌꺼기, 기름 덩어리가 어느 일부에서 이렇게 툭 터지면 우리 몸에 혈전, 피떡이 갑자기 확 생겨가지고 관상동맥을 막게 되면 심근경색이 발생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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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에서 말씀 드린 것을 그림으로 옮기면 처음에 청소년때까지는 혈관이 이렇게 깨끗합니다. 그러다가 연세가 드시면서 이렇게 조금씩 좁아지다가 이게 터지게 되면 우리가 얘기하는 급성심근경색이 됩니다. 잘 아시는 북한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도 이것으로 돌연사 했습니다. 사망원인 1등이 이런 급성심근경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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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많은 환자분들께서 여쭤보시는 것이 협심증은 무엇이고 급성심근경색은 뭐냐? 라고 하십니다. 이게 같은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이니까 2개가 같은 질환이 아니냐? 라고 많이 여쭤보시는데 같은 계통이지만 쉽게 설명 드리자면 협심증은 수도 파이프가 점점 좁아져서 50%, 60%, 70%, 80% 이때까지만 해도 피가 조금만 심장근육에 가도 안 죽습니다. 그런데 100% 막히게 되면 그때부터는 심장근육이 까맣게 죽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아주 초응급 질환이어서 이렇게 100% 막히게 되면 통증도 너무 너무 심해서 응급으로 뚫어주는 시술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막히다가 100% 막혀서 갑자기 나빠져서 피가 하나도 안 가는 상황, 그것을 급성심근경색, 심장근육이 경색, 피가 안 가서 죽기 시작하는 단계를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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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심장 혈관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 몸을 보면 뇌쪽으로 가는 혈관도 있고, 팔로 가는 혈관도 있고, 대동맥 혈관도 있고, 다리 혈관도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심장 혈관에만 병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다른 혈관에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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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환자분들이 심장 혈관에 병이 있으신 분들은 뇌혈관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고, 다리나 동맥 같은 곳의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차를 오래 써서 자동차 파이프에 문제가 생기면 한쪽에만 생기지 않고 여러 군데에 생기듯이 혈관질환에 문제가 생기면 보통 절반 정도의 환자분들은 다른 혈관, 심장뿐만이 아니라 다리, 팔, 뇌혈관이라든지 이런 쪽에도 같이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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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여기까지가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거기에 찌꺼기가 끼는 현상을 동맥경화증이라고 한다. 그게 점점 심해지면 협심증이 되고 완전히 막히면 급성심근경색이 된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우리가 어떤 증상이 있을 때 협심증을 의심하고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하나하나 천천히 말씀을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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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슴이 아프고 그런데 협심증, 심근경색을 어떻게 진단을 할 것이냐? 많이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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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면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증상을 한 번 들어보고 심전도를 찍거나 이렇게 운동부하검사라도 해보고 초음파를 한다든지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이 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어떤 검사인지를 아주 간략하게 쉽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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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 협심증에서 생기는 이 가슴의 흉통은 저희같이 환자를 많이 보는 의사들은 세 마디만 들으면 아 이거는 협심증, 이거는 심근경색이다 라고 하는 전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환자분들이 외래 들어오시면 이게 얼마 전부터 6개월, 1년 전에 가끔 그랬는데 최근 한, 두 달 전부터 내가 계단을 급히 올라가거나 빨리 30, 50m를 걸으면 가슴이 쪼개지듯이 아프다, 너무 아파서 쉬면 금방 가라앉는다. 그래서 이상해서 다시 계단을 올라갔더니 또 아프다 또 쉬면 가라앉는다. 이렇게 심장이 일을 많이 하는 상황에서 가슴에 통증이 나타나면 협심증일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심장이 피를 많이 보내줘야 하는데 피가 못 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이 협심증 증상이기 때문에 그래서 좀 움직이거나 급히 걸을 때나 이럴 때 가슴이 뻐근하거나 숨이 차면서 통증이 있다고 하면 우리가 협심증을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닌 경우, 며느리랑 싸웠는데 그 후로 하루 종일 아프다 이러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통상적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 그렇게 아프고 1시간, 2시간, 3시간 이렇게 지속되는 통증은 협심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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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협심증이 나타나면 주로 어디가 아프느냐? 심장이 이렇게 만져보면 왼쪽, 오른쪽을 보면 우측이 아프다고 오시는 분들은 일단 심장은 아닌 거죠. 심장은 왼쪽 가슴에 있습니다. 이렇게 손을 대 보면 펄떡펄떡 뛰는 곳이 왼쪽이죠. 그래서 심장의 협심증은 사람이 이렇게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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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심장이 있으니까 이쪽에서 아픈 겁니다. 그래서 계단을 올라가거나 빨리 걸을 때 뻐근했는데 이게 이제 막 가슴이 쪼개지듯이 아프다는 분들이 있고, 고추 가루를 뿌린 듯이 아프다는 분들도 있고, 뻐근하게 아프다는 분들도 있고, 찌르듯이 아프다는 분들도 있고, 아플 때 목이나 팔로 통증이 뻗어나간다고 그렇게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데 움직이면 아프다 그러면 이제 협심증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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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상태에서 아까 말씀 드린 대로 5분, 10분 아프다가 쉬면 가라앉고 또 5분 아프다 쉬면 가라앉고 그게 협심증인데 이것이 몇 번 반복되다가 갑자기 너무 아픈 겁니다. 너무 아파 가지고 야 이건 이러다가 내가 죽겠구나, 20~30분 이상 아프다 그러면 혈관이 다 막혀서 이제 죽기 시작하는 급성심근경색, 통상적으로 우리 어르신들 급성심근경색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 “이야, 이제 내가 죽나보다.” 이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셔서 오시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그런데 급성심근경색이라 하더라도 당뇨를 오래 앓으시거나 이런 분들은 통증을 못 느끼고 오는 경우도 있으십니다. 그리고 연세가 85~90세 되신 분들은 통증 없이 소화불량, 배가 너무 아프다든지 소화가 너무 안 되는데 막 식은땀이 나고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다 이렇게 나타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그래서 뭔가 평상시와는 다르게 너무 아픈 것 같거나 너무 속이 답답하거나 너무 뻐근하거나 그러면 얼른 병원을 찾으셔야 됩니다. 통상 20~3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 그러면 급성심근경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검사들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하는 건강검진 이런 것을 제일 많이 하시죠. 어르신들 병원에서 하는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들이 다리에 이렇게 붙이고 팔에도 붙이고 해서 하는 심전도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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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에 오실 때 보면 나는 매일 심전도 검사를 하는데 왜 심장질환을 발견 못했느냐 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심전도는 가장 간단한 검사입니다. 그래서 이게 급성심근경색이라든지 예전에 과거에 심근경색을 크게 맞든지 이런 것을 앓지 않고서는 심전도 하나만 가지고는 우리 환자분께서 병이 있다 없다 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검사 한 번 하는데 만 원 정도도 안 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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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초음파, 이런 검사들을 이제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옆으로 누워 가지고 심장초음파라고 해서 심장이 얼마나 잘 뛰는지를 보는 것인데 이것도 협심증이 있거나 심근경색이 있어서 심장기능이 떨어지면 이 초음파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통상 우리 환자분의 심장의 전체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것에는 이 초음파가 아주 유용한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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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검사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이게 심전도만으로는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의심되고 심장질환이 뭔가 의심되는 분들을 이렇게 심전도같이 몸에 붙인 다음에 걸어보거나 막 뛰어보게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협심증은 운동할 때, 심장이 힘들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심장을 힘들게 해서 심전도가 막 변하는 패턴을 보면 이분이 협심증을 갖겠구나 하고 이제 판단을 합니다. 이 정확도가 대략 70%정도 되니까 이렇게 뛰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환자분께서 협심증이 있겠구나 하고 우리가 판단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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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이제 CT를 찍듯이 찍는 검사가 있는데 심장핵의학검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사제로서 심장에 부하를 줘서 혈관이 어딘가 막히신 분들은 어떻게 보이는가 하면 정상일 때는 위쪽사진처럼 보이다가 주사제로 심장에 자극을 확 주었을 때 심장에 피가 확 안 통합니다. 정상인 분들은 주사제로 심장에 부하를 주더라도 피가 안 통하거나 하는 일이 안 나타나는데 부하를 주었을 때 피가 안 통해서 이렇게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생깁니다. 그러면 이분은 어느 혈관이 거의 좁아지기 직전이거나 막히기 직전이구나 하고 의심을 하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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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이제 심장CT검사입니다. 요즘에 국내에서도 건강검진 차원에서 이 CT를 시행할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술이 우리 어르신들이 쓰시는 스마트폰처럼 엄청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CT를 찍어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CT를 찍으면 아까 제가 처음에 보여드렸던 관상동맥 조영술 사진처럼 혈관이 어디가 막혔고 괜찮은지를 아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분들한테 CT검사도 이제 많이 시행합니다. 이런 검사를 해서 어딘가 좁아진 것이 의심이 되거나 막힌 것이 의심이 되면 그러면 어쨌거나 우리가 100% 막힌 것을 확진을 하고 시술을 하든지 그렇게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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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0% 막힌 것을 확인 하는 검사가 직접 바늘로 찔러서 심장입구까지 이렇게 생긴 관, 카테터가 들어가서 조영제를 딱 찍어서 보는 관상동맥조영술로 검사 중에서는 100% 정확한 검사입니다. 그런데 앞에 있는 것들은 대부분 입원 안하고 외래에서 다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하루나 당일 입원을 한다든지 해서 입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우리가 의심된다고 해서 바로 이것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증상만으로도 100% 협심증이다 이러면 이제 이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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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막히면 하는 조영제를 쫙 쏴서 보면 이 막힌 부분의 그림자가 달리 보여서 아 이 분이 동맥경화로 인해 80%정도 막혔겠구나 하고 예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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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관상동맥조영술을 아까 보신 것처럼 찍어보면 이제 왼쪽에 있는 이것이 100% 정확한 검사이고 어딘가 막히게 되면 잘록한 모습을 우리가 확인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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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어떤 증상이 협심증인지 설명하고 진단은 심전도, 초음파, 조영술, CT이런 것을 해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진단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면 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8:37
기본적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분들은 약을 3가지에서 많게는 6가지를 평생 드셔야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동차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을 계속 1년에 한번씩 갈고 관리를 하듯이 똑같이 신경 써주셔야 됩니다. 사람의 혈관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것은 막힌 것을 뚫었다 하더라도 약물치료입니다. 약물치료는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관상동맥을 확장시켜줍니다. 이미 연세가 드시면 찌꺼기는 누구나 다 있기 때문에 그 찌꺼기가 더 빨리 안 끼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다 아시는 것처럼 아스피린이라든지 항혈소판제같이 피를 묽게 하는 약을 기본적으로 다 쓰셔야 되고 두 번째로는 찌꺼기가 안 끼게 하기 위해서 고지혈증, 우리가 콜레스테롤 높다고 하는데 심장질환 환자는 이미 그 찌꺼기가 껴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아도 무조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야 합니다. 피 속의 기름기가 진하게 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를 해야지 심장혈관 내에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스피린 계통의 약과 콜레스테롤 약은 무조건 필수로 심장환자들은 다른 약은 다 끊어도 이 두 가지 약은 반드시 쓰셔야 됩니다. 그리고 혈압약 계통으로 심장혈관을 확장시키는 칼슘차단제라든지, 심장을 조금 편안하게 해주는 베타차단제 이런 몇 가지 혈압약 계통 약을 사용하게 되고, 우리가 심장 환자분들 어디 가실 때 아프시면 혈관확장제, 혀 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 이런 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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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해서 키 포인트 두 가지만 말씀 드리면 아스피린은 무조건 먹어야 되나요? 아스피린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러 가지 약제 중에 아스피린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아주 필수적인 약입니다. 찌꺼기가 안 끼고 행여나 어느 부분이 터지더라도 피가 딱 굳지 않게, 피가 굳으면 거기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때문에 늘 어느 정도 피를 묽게 하는 약으로 피떡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그런 약제가 아스피린입니다. 그래서 아스피린을 드시면 부작용으로 출혈이 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디 부딪치면 멍이 쉽게 들고 하는데 어떤 약이든 100% 좋은 점만 있고 나쁜 점은 하나도 없는 그런 약은 없습니다. 이것이 심장혈관이 막히고 피떡으로 막히는 이런 것들을 굉장히 예방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혈이 되거나 어디가 멍이 들거나 해서 손해 보는 것보다 얻을 수 이점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이 아스피린을 쓰는 겁니다. 그래서 심장환자들은 무조건 아스피린을 쓰고 고혈압이나 당뇨,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아스피린을 같이 쓰지는 않습니다. 이게 전 세계적으로 어떤 환자들은 아스피린을 쓰는 것이 좋겠다 라는 가이드 라인이 있어서 통상적으로 혈관에 병이 있는 환자들한테 아스피린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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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다른 약은 다 끊어도 아스피린과 또 하나 써야 되는 것이 콜레스테롤 약입니다. 우리 몸속 혈관을 돌아다니는 기름기를 빼주는 약이 이 고지혈증 약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부분 뇌졸중이나 심장협심증이 있는 환자는 무조건 이 약을 먹는데 이게 몸에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한 낮춰서 찌꺼기가 끼는 것을 예방하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전 20년 전만해도 콜레스테롤 약을 먹으면 정상보다 낮게 금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동네 병원에 가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니까 약 끊어도 된다고, 정상인데 굳이 먹느냐고 하는데 끊게 되면 2주 후에 그대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이것도 똑같이 평생 드셔야 되는 약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우리가 음식을 먹어서 좌우되는 양은 대략 10%밖에 안되고 우리 몸의 간에서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90%이기 때문에 약을 먹다가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그대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약과 아스피린은 평생 먹는 약이다 이렇게 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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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80~90%정도 막힌 경우에는 약만 써서 막힌 것이 뚫리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인간수명이 1000살까지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힌 것은 뚫어주든지 스텐트를 넣든지 이렇게 치료를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하는 치료가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라고 해서 막힌 곳을 풍선으로 이렇게 벌려주고 볼펜심처럼 생긴 스텐트를 딱 설치해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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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제로 스텐트를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생겨서 풍선에 이렇게 메탈을 씌워서 막힌 곳을 딱 벌려줘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상수도 공사 하듯이 어디가 꽉 막혔으면 그 부분의 피가 잘 통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을 스텐트 시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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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텐트 시술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제가 처음 심장 의사 시작할 때만 해도 그때는 일반 금속 스텐트라고 해서 그냥 철망으로 된 스텐트를 넣으면 대락 30~40%는 안에 이렇게 새살이 너무 많이 자라서 재협착, 다시 좁아지고 다시 좁아지고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거기에 항암제를 코팅을 해서 이 스텐트를 넣으면 다시 재협착 되는 경우가 5% 미만으로 거의 안 좁아집니다. 그래서 2000년도 초에 넣으신 분들 이런 분들이 20년 됐는데 제 외래 아주 잘 다니시는 분들이 아주 많으십니다. 2000년대 초부터 저희가 약물코팅스텐트를 넣기 시작했으니까 요즘 나오는 스텐트들은 다시 좁아질 확률이 거의 5%미만으로 여러 개를 넣더라도 결과가 좋게끔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텐트를 넣으신 분들도 관리만 잘하시면 일반인과 똑같이 100세 시대 그대로 사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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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관상동맥우회술이라고 해서 스텐트로 시술하는 견적을 훨씬 뛰어넘는 분들, 아파트가 낡았는데 어느 정도 리모델링 해서 사는 것을 스텐트라고 하면 아파트가 너무 낡아서 스텐트를 넣자니까 10개 정도 들어가야 되겠다 이런 분들은 스텐트로는 안됩니다. 그런 분들은 앞에 막힌 곳을 다 건너뛰고 우회술, 우리 몸에서 평생 안 좁아지는 혈관이 있거든요. 이것을 우리가 유방동맥 내 유방동맥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이렇게 심장의 경부고속도로 중간쯤에 딱 붙여 놓으면 앞쪽이 아무리 막혀도 이것은 거의 안 좁아집니다. 우회술 하신 분들도 약을 잘 챙겨 드시면 평생 전혀 문제 없이 잘 지내십니다. 10년 이상 95%이상 괜찮은 것이 우회술입니다. 그래서 병이 어느 정도 스텐트로 치료 가능하면 수리를 해서 쓰는 것이고 이건 도저히 스텐트로는 견적이 안 나오겠다 하시는 분들은 관상동맥우회술을 하시는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하고 가슴을 열고 혈관을 이어 붙이는 그런 수술이 필요한 겁니다.

26:04
그러면 이제 나는 스텐트 시술을 했다, 관상동맥 우회술을 했다 이런 환자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것이 그럼 이제 약 안 먹어도 되겠죠?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을 있습니다. 다 고쳤는데 약 안 먹어도 되지 않냐? 그런데 이게 집도 고쳐 놓고 나서 계속 오래 쓰려면 광 나게 쓸고 닦고 관리해야 하는 것처럼 심장질환, 혈관질환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스텐트를 넣고 우회술을 하더라도 동맥경화증은 그 부위 말고 다른 곳에도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안 생기게 하기 위해서는 아까 말씀 드린 아스피린이나 콜레스테롤 약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써줘야 혈관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스텐트 넣고 우회술 하시고 1~2년 지나시면 환자분들 드시는 약이 적으면 2~3개, 많아 봐야 5개를 넘지 않습니다. 요즘 약들은 워낙 좋아서 24시간 지속형 약들이 많기 때문에 아침에 식사하시고 3~4개 챙겨먹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외래도 6개월에 한 번씩 다니시면서 아침에 약 3알 정도씩 먹고 다음날 아침에도 3알 정도 먹고 이렇게만 지내시면 심장 환자분들 증상이 없이 잘 지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십니다.

27:22
그 다음에 이제 심장마비(돌연사) 심장이 갑자기 심근경색이 되면 돌연사가 생기는 겁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가끔 보면 어디 지하철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등산하다가 누가 갑자기 쓰러졌다, 북한산 초입 부분에서 환자분이 이렇게 가슴을 잡고 쓰러졌다 이렇게 해서 헬리콥터 타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99%는 대부분 심근경색 발생해서 돌연사가 생기는 것인데

27:49
왜 돌연사가 생기냐면 정상 심장은 맥박을 짚어보면 이렇게 탕탕탕 1분에 60~100회 정도를 뛰어주는데 심근경색을 맞으면 이 근육이 깜짝 놀랍니다. 꽉 막혀 가지고 피가 하나도 안 가기 때문에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어줘야 되는데 한 대 꽉 맞은 것처럼 부르르르 떠는 그런 증상을 심실세동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게 증상이 발생한 환자의 심실세동 그래프인데 정상적으로 규칙적이게 뛰어 줘야지 뇌와 장기로 피가 가고 하는데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빵 쓰러집니다. 뇌로 피가 하나도 가지 않기 때문에 의식을 잃습니다. 이럴 때에는 방법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28:36
관찰하는 사람이 옆에서 심폐소생술을 해주고 얼른 앰뷸런스를 불러서 병원으로 빨리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있으면서 이런 경우가 있으면 급성심근경색입니다.

28:51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앰뷸런스 불렀을 때 시스템이 너무너무 잘 되어 있어서 부를 때는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그리고 행여나 옆에서

28:58
쓰러지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됩니다. 이 환자분이 서울 아산병원에서 실제 있었던 분이십니다. 53세 미국인 남자였는데 구급대원이 적어 놓으신 겁니다. 상기 환자는 외국인으로 마라톤하는 도중 여기 올림픽대로를 이렇게 넘어 오다가 쓰러졌다고 하며 무의식, 무호흡, 무맥박으로 현장에서 가슴을 눌러주는 CPR을 해서 119현장 도착시 심전도 리듬을 파악했더니 아까 말씀 드린 심장이 제대로 안 뛰는 심실세동 상태여서 shock을 주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기록을 제가 그대로 가져온 겁니다.

29:44
그래서 이런 분들을 발견하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고 앰뷸런스가 올 때까지 20분 정도 기다린다 그럴 때 뇌로 피가 5분 정도 가지 않으면 거의 뇌사상태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30분, 1시간 심폐소생술을 하더라도 병원에서 일주일 있다가 회복해서 멀쩡하게 외래 20, 30년 잘 다니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그 분들은 옆에서 누가 발견해서 이 심폐소생술을 바로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에 손상이 없어서 회복이 되는 것인데 어디에서 쓰러져 있는 분을 발견했는데 대략 30분 후에 발견을 한거에요. 그러면 이 분이 20분이 지난건지, 30분이 지난건지 그런분들은 어찌어찌해서 심장은 돌아와도 뇌는 안 돌아와서 식물인간이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즉각적으로 심장마비가 발생 했을 때 심폐소생술을 해야 되는 것은 나중에 의식이 돌아오더라도 뇌사상태가 되거나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며 이것은 아주 제일 중요한 겁니다.

30:49
그래서 아까 그 미국인 환자분은 시술 전에는 100% 막혀 있었습니다. 피가 하나도 안 가서 심실세동이 생겼는데 우리가 스텐트를 넣자마자 이렇게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오면 저희들은 새벽 어느 때에 부르더라도 호출하면 10분 내로, 저희 집도 다 15분 내 근처에 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급하게 차를 몰고 오면 길에는 정말 택시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게 저희는 급성심근경색 환자분들이 오면 즉각 바로 10분, 15분 내로 7~8명이 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술을 하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그런 치료이기 때문이며 이렇게 무조건 급히 치료해야 되는 병이 바로 급성심근경색입니다.

31:39
그러면 이제 협심증, 심근경색이 생겼는데 예방이나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도 아주 중요하죠.

31:47
그래서 위험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31:51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위험요인과 바꿀 수 없는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위험요인, 가족력, 암처럼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도 가족력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40대에 돌연사 하셨다 그러면 가족들이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뇨도 유전이 되고 심장혈관 등 여러 가지 유전학적인 것들이 있어서 가족들이 다 협심증을 앓았다고 하면 환자분도 협심증을 앓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젊은 분들 중에도 심장병이 심한 분들이면 아버지라든지 어머니라든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 심장질환도 가족력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분들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이고 여자보다는 남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보면 여성분들의 수명기간이 남성분들보다 5년 정도가 더 길게 나타납니다. 이런 것들은 본인이 원해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이미 태어났는데 아버지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성별도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인자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고

33:00
그럼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젊은 사람은 흡연, 담배 피우면 큰일납니다. 돌연사 하는 것 중에 가끔 30대 초반, 중반, 후반 분들이 새벽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오시거든요. 백이면 백 흡연이 원인입니다. 제가 제일 젊은 나이에 뵌 분은 28세 남자분 한 분이 계셨어요. PC방에서 하루에 담배 2갑씩 피우다가 3일만에 급성심근경색 오신 그런 분들도 있으세요. 담배를 피우게 되면 혈관이 굉장히 끈끈해지고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있기 때문에 심장환자분들은 무조건 담배를 끊으셔야 되는데 환자분들 뵈면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저희 아버님도 내일 모레 80세인데 평생 어머니가 잔소리를 해도 끊기가 쉽지 않으니까 금연하기가 참 어려운 겁니다. 그 다음에 콜레스테롤, 고혈압 이런 것도 무조건 약을 드시면서 관리를 해야 되고, 다음 위험요소로는 비만이 있습니다. 90세가 넘으셔도 지하철 타면서 혼자서 외래를 잘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공통점은 뚱뚱한 분들은 없으십니다. 이렇게 마르신 분들, 늘 걷고 운동하시고 소식하시고 이런 분들이 장수하시는 겁니다. 그 다음 요인으로는 당뇨라든지 스트레스, 운동부족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34:21
그래서 운동은 제일 중요합니다. 제일 환자분들께 강조하는 2가지는 음식은 골고루 드셔도 되는데 가급적이면 소식하세요. 두 번째는 운동 열심히 하시라고 합니다. 운동을 해야지 근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좋기 때문입니다. 장수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거의 “저는 매일 하루에 1시간씩 운동해요.” 이런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운동 안 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십니다. 그래서 운동하게 되면 혈압도 떨어지고 혈당도 조절 잘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좋아지고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도 낮아지고 뱃살 나오는 것도 예방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중의 하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시는 겁니다.

35:04
그래서 처음에는 몸에 맞게 걷기, 체조부터 해서 가급적이면 매일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좋고

35:17
가볍게 시작해서 조금 할 수 있으면 자전거도 타고 수영도 하고 등산도 하고 심장 스텐트나 우회술을 했더라도 심한 운동 못하는 것 아닙니다.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외국여행도 가시고 비행기도 타시고 설악산도 갈 수 있고 북한산도 갈 수 있고 정상인보다 훨씬 더한 것이라도 약만 잘 드신다면 이런 운동은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저희가 권하는 것은 아무리 못해도 1주일에 3회 이상은 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35:47
몇 가지에 대한 슬라이드가 2장 남았는데 심장혈관에 대한 9대 수칙, 지금까지의 강의를 요약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담배는 무조건 끊으셔야 됩니다. 담배가 제일 해롭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담배 피우시면 안됩니다. 저 뒤에 보니까 사모님께서 담배 끊으라고 옆구리 찌르고 계시는데 담배는 무조건 끊으셔야 됩니다. 두 번째, 술도 조금씩은 괜찮은데 과음은 부정맥이라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고 세 번째, 음식은 고기도 드시고 골고루 드셔도 되는데 가급적이면 소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네 번째, 말씀 드린 것처럼 일주일에 최소 3번 30분 이상은 유산소 운동을 하셔야 됩니다. 다섯 번째, 비만, 항상 배가 안 나오게 관리 하셔야 됩니다. 배가 나오면 당뇨가 되고 여러 가지 대사 증후군이 생기고 혈당도 오르고 하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 하셔서 비만이 되지 않게 하셔야 됩니다. 여섯 번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셔야 됩니다. 어르신들끼리 부부간에도 잔소리 줄이면서 행복하게 스트레스를 서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셔야 됩니다. 일곱 번째,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늘 검진을 하시면서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셔야 되고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고지혈증이 있으면 이 약들은 평생 먹는 겁니다. 일시적으로 먹어서 수치가 좀 좋아졌다고 약을 끊으면 금방 다시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제가 말씀 드린 것처럼 자동차 엔진 오일을 갈면서 관리하듯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뇌졸중, 심근경색의 응급증상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병원에 바로 가셔야 됩니다.

37:46
그리고 협심증, 심근경색에 대한 것들로 요즘 외래에 오시는 분들이 가장 핫하게 많이 물어보시는 것들인데

37:57
크릴오일 먹어도 되나? 노니 먹어도 되나? 석청, 양파즙, 청국장 기타 등등 물어보시는데 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청중 웃음) 그래서 적절히 환자분들이 판단하셔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막 과학적으로 임상연구를 할 때 크릴오일이나 노니를 가지고 임상연구를 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심장약이 너무 많고 그것만 드셔도 충분한데 꼭 아드님이 사주신게 있어서 드셔야 된다면 그것까지만 드시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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