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께 진료받은 SAS 다닌다고 말씀드렸던 환자입니다.

회사 건강검진으로 뇌 MRA를 찍었다가 뇌동맥류 의심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결과를 받고는 교수님 외래진료 예약을 해놓고, 약 2 달여 동안 마음 졸이며 지냈습니다.

뇌동맥류 관련 영상들을 다 섭렵하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로 교수님 뵙기 전까지 정말 오만가지 생각들이 제 머리를 스쳐갔었는데 영상 보시고는 뇌동맥류 가능성이 낮다는 그 한마디에 제 마음이 홀가분해지면서 그 기쁨은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강의 중인데, 혹시라도 뇌동맥류로 수술이라도 해야 한다고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상당히 컸었습니다.

내년에 CT 찍어봐야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설령 안 좋은 결과라도 교수님께서 잘 치료해 주실 것 같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요즘 같은 상황에 초 단위로 환자를 보시느라고 많이 힘드실 텐데, 제가 드린 질문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SAS를 알아봐 주셨는데 명함이라도 드리고 나올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도 건강히 지내시고 1년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