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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 "생명현상의 신비 생체신호전달의 비밀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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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시작과 끝에 존재하는 무수한 세포들의 대화. 그리고 그 대화를 인간의 언어로 풀어 온 서판길 교수!
그를 통해 인류 성장의 열쇠, 세포의 베일이 벗겨진다!

생체 신호전달은 리간드가 수용체에 결합하며 시작된다.
리간드가 결합한 수용체는 다시 생체 신호전달기작의 핵심효소인 PLC를 활성화 시키는데, 이때 PLC는2차 신호전달 물질인 DAG와 IP3를 생성해 세포의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게 된다.

서판길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이서구 박사 연구팀에서 소의 뇌로 부터 PLC-beta, gamma, delta 세 가지 동위효소를 분리정제 하는데 참여하고,
세계 최초로 세종류의 PLC 유전자를 클로닝하는데 성공했다.
PLC를 매개로 하는 생체신호전달 기작을 규명해낸 것이다.

더 나아가 대장암 환자의 경우 암조직 내 세포간 PLC-g1이 일반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음을 밝히고 최근에는 PLC-g1 knockout 마우스를 제작해 PLC-g1이 정신분열증, 자폐증과도 관련된 유전자임을 밝혀냈다.
질병치료에 보다 근원적인 접근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한 그의 연구업적은 세계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Nature, Cell, Science, PNAS 등 SCI 국제 저명 학술지에 267편의 논문이 실리고 피인용 회수만 현재 무려 10,641건에 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생명과학계의 석학 서판길 교수.
생체신호전달이라는 외길을 걸어온지 30년이 넘었지만 그는 지금도 연구노트에 직접 수기로 아이디어를 적고 수정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실험 자체를 즐기는 그만의 습관이자 철칙이다.
이러한 서 교수의 열정은 제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그래서 서교수의 제자라면 제대로 연구할 줄 아는 인재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연구하고 인류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연구에 몰두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타고난 과학자 서판길 교수.
아직도 의문에 쌓인 수많은 생체신호전달 연구에 그는 여전히 목마르다.

인류의 건강한 삶이 구현되는 그날까지, 서판길 교수의 과학인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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