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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만지는 습관, 인공지능이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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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굴 만지지 마세요, 손 씻으세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취지는?
유명한 영화인 컨테이젼의 질병관리관의 대사를 보면 일반인은 1분에 3~4번 정도, 잠자는 8시간을 빼고 하루에 3천 번 정도의 얼굴을 만지게 됩니다. 미국 의학협회지 JAMA라는 저널에서는 손을 통해 얼굴을 접촉함으로써 전염질환에 감염된다는 것을 꾸준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착안해 인공지능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얼굴을 만지는지를 모니터링 하면 무의식중이라도 손을 만지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돼서 손을 더 잘 씻게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개발 취지입니다.

Q. 프로그램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나요?
노트북이나 CCTV, 웹캠 같은 것의 동영상을 이용해서 실제 사람이 자기 얼굴을 만질 때 자동으로 이를 감지하여 소리를 내거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Q. 어떤 방식으로 동작을 구분하나요?
프로그램은 얼굴 만지는 동작과 얼굴을 안 만지는 동작 11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 연구원들과 관심이 있는 몇 교수님들이 동영상을 촬영해서 보내주셨습니다. 한 10만 장 정도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학습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동영상으로 학습되어 accuracy(정확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일반인이 책상 위에서 활동하는 것을 약 91% 정도의 정확도로 구분하는 것으로 테스트 됐습니다.

Q. 어떤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 할 계획인가요?
지금은 성능 때문에 노트북에 있는 카메라나 아니면 웹캠 같이 PC에 붙어있는 카메라를 이용해서만 작동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향후 훨씬 더 성능이 나쁘지만 좋은 기능이 많이 있는 핸드폰에서도 작동이 되게 만들 예정이며, 또 저희 병원의 다양한 CCTV를 통해서 실제 환자가 얼굴을 얼마나 만지는지, 의료진이 얼굴을 얼마나 만지는지로 확장하려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배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프로그램은 아무나 받아서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이 프로그램의 개발 과정에 있는 코드나 데이터들도 같이 공개하여 일반인들은 자신이 얼마나 얼굴을 만지는지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 써보실 수도 있고, 또 이런 것을 더 잘 개발해보고 싶은 연구자나 회사들은 이 개발 과정에 필요한 자료를 전부 다 깃허브에 올려놨기 때문에 마음대로 받아서 필요한 만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프로그램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프로그램은 깃허브라는 곳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영상 하단에 나와 있는 이 곳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 ‘얼굴 만지지 마세요/손 씻으세요(DONT/WASH, DO Not Touch your face/WASH your hand)’는 ‘깃허브(github)’ 사이트(https://github.com/mi2rl/DONT)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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