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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진단과 전암병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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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위험인자는 무엇이 있고, 췌장암 전암병변에 어떤 것이 있고, 췌장암을 어떻게 진단하는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분들은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췌장에 종양이 생겨서 돌아가신 분들이라는 겁니다. 이분들 때문에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슬라이드 제공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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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은 남자는 79세, 여자는 85세입니다. 그런데 남자는 5명 중에 2명이 암에 걸릴 위험이 있고 여자는 3명 중에 한 명꼴로 암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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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슬라이드는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자에서 1, 2위는 각각 위암과 폐암이고 여자에서 1, 2위는 갑상선암과 유방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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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췌장암은 남자에서는 7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여자에서는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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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연령별로 췌장암의 발생률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췌장암은 40대 이전에는 매우 드뭅니다. 그리고 40대부터 이러한 발생률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50대에도 증가하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60, 70대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70대가 넘어가면 80대부터는 이러한 발생률이 소폭 감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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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췌장암이란 무엇인지 살펴보면 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한 암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의학적으로는 췌장에 발생하는 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암이 있고, 이러한 췌장에 발생하는 암들을 통칭해서 췌장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90%이상은 췌관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을 의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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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이 어느 장기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알아보자면, 간에서 담즙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관을 통해서 십이지장으로 배출이 되게 됩니다. 이때 담즙이 잠깐 머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담낭, 즉 쓸개가 되고 이러한 담관과 십이지장과 붙어있는 장기가 바로 췌장입니다. 이러한 췌장을 앞에서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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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시는 간보다는 약간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고, 위 보다는 뒤쪽인 등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략 보시면 명치와 배꼽 사이에 췌장이 위치하고 있고 배에 약간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에 걸쳐서 길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CT와 같이 몸의 횡단면, 몸을 이렇게 잘라서 아래쪽에서 바라보게 되면 간이 있는 쪽이 오른쪽이 되겠고 반대편이 왼쪽이 되겠습니다. 앞에 간이 있고 위가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췌장이 위치하고 그 뒤에 척추, 콩팥이 있고 왼쪽에는 비장이라는 장기가 위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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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이 하는 역할을 보시면 십이지장으로 아밀라아제나 리파아제 같은 소화효소를 만들어서 분비하는 역할을 하고, 혈액 속으로는 인슐린이나 글루카곤과 같은 호르몬을 특히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당뇨가 잘 발생하게 됩니다. 췌장은 전체적으로 이런 모양으로 생겼는데 크게 나눠서 머리 부분과 몸통, 꼬리 부분으로 나누게 됩니다. 또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췌관이 있고 췌장실질이라는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췌장실질은 소화효소 또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만들게 되고, 소화효소가 만들어지면 이런 췌관을 통해서 십이지장으로 분비가 되게 됩니다.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췌장암의 90%이상이 이러한 췌관 세포에서 발생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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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암병변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리겠는데, 전암병변이라는 것은 정상조직에서 암이 발생하기까지 그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단계의 병변을 말합니다. 따라서 전암병변이 있으면 암이 생기기 전에 미리 발견해서 치료를 하거나 이러한 전암병변을 조심스럽게 관찰해서 조기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발견해서 치료를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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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전암병변이 대장암의 전암병변인 대장용종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대장내시경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 이것으로 대장용종을 찾아서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이 생기는 것을 미리 차단해서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에서도 이러한 전암병변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대부분에서는 이러한 전암병변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에서 전암병변을 통해서 암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하나 어려운 점은 이러한 전암병변도 실제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췌장의 전암병변은 췌장의 낭종, 췌장의 물혹이 되겠고 그 다음에 췌장 상피내 종양이라는 병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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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낭종, 췌장물혹에 대해서 최근에 관심이 많아지시고 이번 달부터 췌장낭종에 대해서 MRI가 보험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이러한 췌장낭종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중에서 코같이 끈적한 점액을 포함하는 낭종들이 나중에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췌장암의 전암병변으로 생각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종류의 물혹들이 있지만 모두 같은 종류의 물혹들이 아니고 다른 종류이고, 어떤 물혹은 암이 될 확률이 굉장히 높고 또 어떤 물혹은 굉장히 무섭게 생겼지만 암이 될 확률이 거의 없는 물혹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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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CT사진이 있는데 각각 빨갛게 표시된 부분이 췌장의 물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 비슷하게 생겼고 점액을 포함하는 낭종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또 낭종의 크기, 모양, 위치 또 어떤 동반된 증상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모두 포함해서 진단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물을 뽑아서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한 예를 보여 드리면 이 환자분의 경우에는 췌장의 꼬리쪽에 이런 물혹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추적관찰을 했는데 3개월 후에 보니 물혹 크기가 갑자기 커졌습니다. 그래서 뭔가 종양이 생겼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했고 이 부위에 췌장암이 생겨 있던 분이었습니다. 또 췌장낭종을 주의 깊게 관찰해서 조기에 췌장암이 생기는 것을 찾아서 얼른 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고 또 일부 췌장낭종의 경우에는 내시경 초음파라는 내시경을 이용해서 알코올 세척술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보시면 이 부위에 낭종이 있고 낭종에 물을 뽑아서 봤을 때 이렇게 콧물와 같이 끈적하고 투명한 점액이 배출되는 물혹이었습니다. 이 물혹을 물을 빼내고 알코올로 세척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치료를 했을 때, 처음에는 이랬던 물혹이 나중에는 없어지는 예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일부 물혹에서는 이러한 알코올 세척술도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또 췌장의 머리쪽에 크고 무서워 보이는 낭종이 보이지만 사실 이 낭종은 장액성 낭종으로 췌장암으로 발생할 확률이 매우 적어서 경과 관찰만 하는 물혹이 되겠습니다. 또 이 낭종의 경우에는 보시면 낭종 안에 이렇게 하얗게 뭔가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가 낭종 안에 췌장암이 생겼던 경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내시경 초음파라는 검사로 좀 더 자세히 봤을 때 이렇게 물혹 안에 종양이 자라 들어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이 환자분은 바로 수술을 하셨던 예가 되겠습니다. 보시면 또 다른 물혹이 있는데 앞의 것과 잘 구분은 되지 않겠지만 이 환자는 췌장염을 앓고 나서 생긴 염증성 물혹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물혹은 내시경을 이용해서 배액술을 시행하면 안에서 고름이 나오면서 좋아지는 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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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우리가 췌장암의 전암병변으로 생각 되는 것이 췌장 상피내 종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세가 들수록 이러한 상피내 종양의 빈도가 증가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CT, MRI, 다른 검사로는 발견하기가 어렵고 현미경으로 관찰해야만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미리 수술 전에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고 여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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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지금부터 췌장암의 위험요인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발전이 되고 있지만 췌장암의 원인은 사실 모르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정확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잘 알려진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입니다. 담배가 전체 췌장암의 30%정도에서 원인이 된다고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10:56
담배를 피우시면 췌장암의 위험이 많게는 5배까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고,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금연을 하면 췌장암이 생길 위험성이 다른 폐암도 마찬가지로 줄어들겠지만 바로 감소하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감소해서 10년이 지나야지 담배를 피우지 않은 비흡연자와 발생위험이 비슷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흡연을 하시면 본인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을 하는 가족들에게도 위험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1:39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당뇨와 어떤 관계가 있느냐를 궁금해 하시는데,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이자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췌장암으로 진단 받은 분들 중에서는 약 절반에서는 당뇨가 같이 있게 되고 이러한 당뇨 중의 절반은 그 전에는 없다가 췌장암을 진단 받을 무렵에 같이 발견된 당뇨입니다. 그래서 당뇨를 오랫동안 앓으시면 췌장암의 위험성이 많게는 2배 정도 증가한다고 생각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서 아주 일부에서만 췌장암이 발생하게 됨으로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새로 당뇨가 생기셨거나 특히 40세 이상, 50세 이상에서 당뇨가 처음 발견이 되셨거나 아니면 당뇨가 조절이 잘 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당 조절이 갑자기 되지 않는다 아니면 갑자기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같이 생긴다면 그럴 때는 췌장에 대해서 검사를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2:42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데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유전적인 요인이 비교적 덜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직계 가족 중에 췌장암이 있으신 분이 한 분 계시면 췌장암 위험성이 약2배 정도 증가하고 직계 가족 중에 2명 이상이 췌장암에 걸리셨으면 6배, 그리고 3명 이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32배 정도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직계 가족 중에 2분 이상 췌장암의 병력이 있으시면 한 번 췌장암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있습니다.

13:29
또 만성 췌장염이 있으면 췌장암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성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술입니다. 따라서 췌장이 좋지 않으면 가장 먼저 말씀 드리는 것이 금연, 금주인데 이러한 이유로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또 연세가 많아 지시면 위험성이 올라가고 30세 미만에서는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고 BMI라고 비만을 측정하는 수치가 30이상의 고도비만인 경우 췌장암이 약 1.7배, 2배 정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4:13
음식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데 일반적인 건강습관과 비슷합니다. 탄 고기를 피하는 것이 좋고 과일이나 채소, 생선을 드시면 이런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술이나 설탕 같은 것을 드시면 위험성이 올라 간다고 알려져 있고, 하루에 6잔 이상의 과음을 하시면 췌장암의 위험성이 올라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커피인데 여러 연구들이 있는데 아직까지 커피는 췌장암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14:56
그러면 췌장암의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면 췌장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종양이 많이 진행이 된 경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 있는데 주로 명치와 배꼽 사이에 모호하게, 콕콕 찌르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굉장히 잘 모르지만 불편한 통증을 느끼고 경우에 따라서는 등까지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등이 아파서 췌장걱정을 하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사실 등이 아프면 척추질환, 정형외과 질환을 앓는 분들이 훨씬 더 많고 췌장은 아주 일부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췌장의 머리 쪽에 혹이 있는 경우에는 황달이 잘 생길 수 있고 체중 감소나 소화장애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당뇨가 췌장암의 결과로 생길 수가 있습니다. 췌장의 머리 부분을 보시면 담도와 같이 만나서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췌장의 머리 부분에 혹이 있으면 담도를 눌러서 담즙이 잘 배출 되지 못하고 따라서 십이지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면 혈액 속으로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황달이 오게 되고 이런 황달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방법은 눈의 흰자위, 공막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보고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소변 색깔이 붉은색 혹은 오렌지 색깔로 진하게 바뀌는 것도 하나의 증상이 되겠습니다.

16:39
췌장암의 진단에 대해서 보면 혈액검사, 영상검사, 조직검사까지 실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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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초음파는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좋은 검사인데 복부 초음파는 지방이나 공기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췌장은 위나 장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스에 가려서 췌장이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지방을 초음파가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에 지방이 많은 분들은 췌장을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17:18
CT는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사법이고 조영제를 넣어야만 췌장을 잘 볼 수가 있습니다. 조영제가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고 콩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조영제 알러지 때문에 찍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우리가 조영 증강 CT를 찍어야지 췌장을 정확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또 방사선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불필요한 검사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당연히 찍어서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2cm미만의 작은 혹들은 CT에서 잘 관찰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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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RI를 점차 더 많이 찍고 있는데 MRI는 작은 종양의 진단에도 유리하고, 보시는 것처럼 담도나 췌장, 췌관의 모양을 보는데도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낭종, 물혹의 진단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 이번 달부터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점차 더 많이 사용이 될 것 같습니다.

18:26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PET 검사도 많이 사용이 되는데 주로 양성인지 악성인지 감별을 하거나 다른 부위에 재발이 없는지 또 수술하고 난 다음에 재발하지는 않았는지를 보기 위해서PET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작은 종양은 PET에서 잘 안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18:50
결국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 검사를 하게 되는데 췌장에 대한 조직검사가 과거에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요즘에는 내시경 초음파라는 검사를 이용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수면 내시경과 같은 방법으로 수면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위나 십이지장을 통해서 바늘로 이러한 종양을 찔러서 조직을 얻어서 검사를 하게 되는데 정확도가 약 90%정도 됩니다.

19:30
마지막으로 췌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가장 중요한 점은 일단 금연입니다. 담배를 끊으셔야 되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건강 수칙과 굉장히 비슷한데 당뇨를 예방하고 가능하면 육류섭취를 줄이고 특히 탄 고기를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시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술을 적게 먹게 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드시고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췌장암 진단과 전암병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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