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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 없는 가려움 - 피부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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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 피부는 찬바람과 지나친 난방으로 건조함에 시달립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얼굴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으로 긁다가 심각한 피부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겨울철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한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피부 표면이 뱀의 비늘처럼 거칠게 일어나는, 일명 뱀살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비늘처럼 보이는 것들은 피부의 각질로 피부가 건조해져서 생깁니다.
주로 팔과 다리 등에 많이 발생하는데, 각질을 없애려고 피부를 긁거나 심하게 문지르면 건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자연 보습인자가 감소하여 겨울철이 되면 피부 건조증상이 심화됩니다.

뱀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50%가량으로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경우 피부의 수분을 빼앗을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동안 샤워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때를 미는 행위는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므로 이 또한 삼가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 처방 하에 국소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해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턱 주변으로 하얗게 마른 버짐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남성들은 대게 자신의 피부가 지성이라고 생각해 겨울철에도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도 겨울에는 피부 건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성 피부라 하더라도 보습 로션을 발라 건조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Q. 얼굴 피부 건조 예방법은?
원종현 교수 / 피부과
겨울철 피부 건조 예방을 위한 방법을 알려 드리면 먼저 씻고 난 후 수분이 마르기 전, 즉 3분이 지나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자주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겨울철 건조한 공기에 수분을 뺏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남성분들은 면도를 하고 나서 알코올 성분을 포함한 에프터 쉐이브를 많이 사용하는데 피부 증상이나 건조한 정도에 따라서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입술이 갈라져 피가 나고 입술 속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이를 ‘구순염’이라고 하는데, 낮은 기온에 피부가 경직되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급격히 떨어져서 발생합니다.

구순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입술을 뜯거나 침을 무의식적으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립밤이나 바셀린을 입술 위에 자주 발라주거나 자기 전에 꿀이나 오일들을 입술에 듬뿍 바른 뒤 랩을 씌우고 잠들면 밤새 영양이 보충돼 각질 없이 깨끗한 입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Vit E나 Vit c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구순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피부가 위축돼 땀샘과 피지샘의 기능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수분과 피지도 줄어들어 평소 건성이 아닌 사람도 쉽게 피부가 당기고 조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건조한데요,
겨울철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이 생겼다고 제거를 우선하기 보다는 수분이 부족한 부분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보습제를 자주 적당량을 바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건강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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