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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건강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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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느끼거나 안 좋은 일을 겪은 후
그 기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포와 무서움의 기억이 계속 남아있게 되면
불안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부릅니다.

최근 여러 대형사고들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실제로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대표적인 중상에는
어떤 사건이나 사고를 겪은 후 자주 놀라거나
악몽 등으로 사고의 순간을 재경험하고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외상과 연관되는 상황을 회피하며
집중력 저하 및 수면장애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일 확률이 높은데요

신용욱 교수 /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적 정신적 외상을 겪고 나면 우울증상, 불안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한달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증상의 경중을 판단해서
그에 맞는 상담치료 혹은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이 심해지면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 오거나 알코올 의존증에 빠져, 일상생활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방문에 대한 거부감이나
증상을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생각해서
치료를 늦게 시작 하거나

증상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주변의 반응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더욱 악화되기도 하는데요.

신용욱 교수 /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상처가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듯이 마음 속 상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할 때 가족이나 지인들이 도와줘야 하는데 무조건 잊어버리라는 조언보다는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잘 들어주고 환자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시면됩니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가장 큰 치료입니다.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병원과 주변의 도움을 받는 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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