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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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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참아야 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통증은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통증조절에 꼭 필요한 약인데요.
하지만 바르게 알고 복용해야 진짜 약이 됩니다.
지금부터 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고 먹는 약 이야기! “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

마약성 진통제는
외과적 수술이나 상해로 인한 통증과
암 환자의 통증 관리에 꼭 필요한 약입니다.
간혹, 통증을 치료할 수 없는 증상으로 생각하는
환자도 많은데, 통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한두 번의 약 복용만으로
치료가 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 약을 꾸준히 먹어야 혈압도 조절되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듯이 마약성 진통제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임의로 약 용량을 변경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통증의 조절은 통증을 없애는 데만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항암 치료 등의 기저질환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마약성 진통제를 통해 꾸준히 조절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약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에 따라
속효성 제제와 지속성 제제로 나뉩니다.

속효성 진통제는 약효가 5분에서 30분 이내로
나타나며 지속시간은 3-4시간 이내로 짧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는 돌발성 통증에
사용합니다.

지속성 진통제는 약효가
경구형 제제의 경우 1시간 이상, 패취제의 경우 8시간 이후에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지속시간은 경구형은 8시간-24시간
패취형은 72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므로
규칙적으로 사용해주면 만성통증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지속성 제제는 약의 효과를 지속 시키기 위해
특수한 구조로 만든 약입니다. 그래서 임의로 자르거나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복용 하면 절대 안됩니다.
약물이 갑자기 방출되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약물로는 돌발성 통증과 만성 통증을 모두
조절할 수 없으므로 환자는 속효성 제제와 지속성
제제를 적절한 비율로 사용해야 합니다.
규칙적으로 지속성 제제를 사용하면서 돌발성 통증이 나타나면 속효성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속효성 제제는 하루 3-4회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 사용해야 할 정도로 돌발성 통증의
빈도가 잦다면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지속형 제제의 용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약효의 발현시간과 지속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먹는
알약형태 외에도 다양한 제형이 있습니다.
이 제형들을 바르게 알고 사용하는 것은
약효에 매우 중요한데요.
지금부터 제형에 따른 사용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설하정은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속효성 제제로 혀 밑에서 녹여서 복용하는 약입니다.
1분 이내로 혀 밑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되어
10분 이내로 약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복용방법은
포장을 개봉 후, 자르는 선을 따라
사용할 양 만큼 한 알씩 떼어 냅니다.
뒷면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
은박의 포장지를 벗겨냅니다.
이때, 알약을 밀어서 개봉하지 않도록 합니다.
복용 전, 입이 마른 경우 물로 구강을 적십니다.
약을 꺼내 혀 밑에 넣습니다.
이때, 씹거나 삼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정제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음식물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돌발성 통증으로 약을 복용한 후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15분~30분 간격을 두고
최대 2회까지 추가 복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은 이후에 다시 돌발성 통증이 재발했다면 2시간 이후에 추가 복용해야 합니다.
설하정은 하루 4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구강정은 암 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제제로
구강 점막에 흡수시켜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복용방법은
면봉 형태의 약물을 뺨과 아랫잇몸 사이에 넣고
정제 부분을 입안의 뺨 부위 벽면, 구강점막에
위치시키고 위아래로 문질러줍니다.
가끔씩 반대쪽으로 약물을 이동시켜 번갈아 가면서
문질러줍니다. 이때, 약물을 깨물거나 빨아서 복용하지 말고, 구강점막에 잘 접촉시켜야 흡수가 빠릅니다.
15분에 걸쳐 1정을 완전히 복용합니다.


혹시, 1정을 투여하고 15분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1정을 추가 복용합니다.
이때, 처음 약을 복용하고 30분이 지난 후
투여해야 합니다.




복용 후, 약물 일부가 지지대에 남았다면
약물이 모두 용해될 때까지 흐르는 물에 씻어냅니다.
미개봉 약물은 매트릭스 부분을 잘라
변기 속에 떨어뜨려 처리합니다.


패취제는 약효가 72시간 유지되는 지속성 제제로
피부를 통해 혈관계로 약물이 흡수됩니다.
패취제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신체 부위 중 움직임과 땀이 적고 체모가 없는
가슴 상단이나 팔 윗부분 등에 부착합니다.



사용방법은
먼저 신체 접착 부위에 수분을 잘 닦아냅니다.
패취제의 투명 필름을 제거하고 몸에 붙입니다.
약 30초간 손바닥으로 꾹 눌러줍니다.
이때, 접착부위에 잘 부착되지 않으면
그 위에 밴드를 붙여도 됩니다.
패취제 위에 날짜와 시간을 적어 둡니다.
패취제의 약효는 약 72시간으로
3일 후, 새 패취제로 교환합니다.
이때,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다른 부위에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사용한 패취제는 접착면을 반으로 접어서
버립니다.

패취제를 부착한 동안에는
간단한 샤워는 가능하지만
오랜 시간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통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전기장판, 전기요, 적외선 사우나 등의 뜨거운 물건을 피부 가까이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강 분무형은
암 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제제로
코에 직접 분무하는 액체 형태의 약물입니다.
환자에 따라 처방된 용량이 다르므로
사용 전, 용량을 꼭 확인합니다.

사용방법은
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으로
안전용기의 양 옆을 잡습니다.
엄지손가락 안쪽으로 힘을 주어 열고
안전용기를 완전히 개봉합니다.
제품을 꺼내 뚜껑을 열고,
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으로 용기를 잡습니다.
이때, 새 제품이라면 사용 전, 공기 중으로
3~4회 분무합니다.
앉은 자세나 똑바로 선 자세로 한쪽 콧구멍을 막고
다른 쪽 콧구멍에 1cm 정도 노즐을 넣습니다.
펌프를 눌러 약 액을 코 안에 분무합니다.
투여 기록표에 투여 횟수를 표시해 둡니다.
사용 후, 팁을 닦아 안전용기에 넣고
약병을 똑바로 세워 보관합니다.




돌발성 통증으로 약물을 분무한 후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 10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최대 2회까지 추가 투여가 가능합니다.
통증이 가라앉은 후 재발한 경우에는
최소 4시간의 간격을 두고 추가 투여합니다.

비강 분무형 약물은 하루 최대 4회까지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 임의로 투여 용량을 변경해서는 안 되고
의료진과 상의 후 추가 투여해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

마약성 진통제는
변비, 속 울렁거림, 구토 등의 부작용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또, 드물게는 안면홍조, 불안, 혼동, 의식장애, 구갈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보통 5~10일 후 나아집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먹은 직후에는
졸음, 어지럼증, 비틀거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기계조작이나 운전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음주는 약물 이상의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를 권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
가려움증, 호흡곤란, 가슴 조임 등의 알레르기 증상,
과도한 어지러움, 환각, 경련, 쇼크 흉통, 호흡이
짧아지는 증상이 있을 때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이외에 항히스타민제, 안정제, 항우울제, 수면제,
진정제를 복용 중이거나 복용하려는 경우,
임신계획이 있거나 임신한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환자가 궁금한 마약성 진통제 Q&A

의료진 인터뷰 (ex.답변)
마약성 진통제는 ‘약’이기 때문에 중독되지 않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복용한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중독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서
다시 통증이 발생하여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은 중독이나 의존성이 아닙니다.
즉 진통 효과를 목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중독이 아닙니다.


의료진 인터뷰 (ex.답변)
마약성 치료제는 통증 치료 중 하나입니다.
진통제를 많이 사용하면 통증이 심해졌을 때 사용할 약이 없을까 봐 약의 사용을 아끼시는 환자분들이 있으신데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 소염진통제의 경우 천장 효과라 하여 일정량 이상이 되어도 효과가 증가하지 않고 부작용만 증가하지만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약 용량의 제한이 없습니다. 약 용량을 늘리면 그 효과도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통증이 심해지면 약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다른 약을 추가한다던 지 다른 제형을 추가함으로써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잘 이해하셨나요?
마약성 진통제는 정해진 시간과 복용량을 지키면
약이 되지만 마음대로 사용 기간과 복용량을
바꾸게 되면 또 다른 고통의 원인이 됩니다.
반드시 바르게 복용하여
여러분의 통증을 건강하게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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