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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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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성가시게 만드는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오늘 강의가 기침에 대하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침이라는 것을 조물주가 왜 하게 만들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를 하겠지만 기침이라는 것은 사실 좋은 것으로 자기를 방어하는 방어기전입니다.

00:27
예를 들면 유해한 물질을 들이마시거나 숨을 쉬었을 때 몸에서 기침이라는 반응을 통하여 뱉어내게 만들어냅니다. 상당히 바람직한 방어기전이지만 문제는 이런 것들이 병적인 원인에 의하여 기침자체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다 보면 그 자체에 문제가 생기고 몸을 힘들고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서 원인치료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01:05
기침은 원칙적으로 몸에 필수적인 방어기전이지만 그것이 다른 병적인 원인으로 증상으로 계속 반복을 한 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을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침 수용체라고 있습니다.

01:26
기침 수용체란 유해한 자극들, 여러 가지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물질이 들어왔을 때 자극을 인식하여 기침을 일으켜야겠다고 판단하게 만드는 첫 시작 단계입니다. 사람의 구조입니다. 머리가 있고 기도가 있고 양쪽 폐와 가운데 심장이 있습니다.

01:56
검은 색 점이 기침 수용체가 분포 되어 있는 곳으로 기침을 해야겠다고 첫 신호를 주기 시작하는 부분이 상당히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코부터 시작해서 목, 기도, 폐뿐만 아니라 횡경막, 그 밑에 위까지 있으며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02:21
이것을 말씀 드리는 이유가 이 이후에 여러 가지 만성기침의 원인을 설명할 때 필요한 부분이라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부분에 기침을 유발하는 시작단계에 해당하는 수용체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2:40
기침은 이로운 방어기전이지만 자꾸 반복되고 길어지고 할 때 병적인 원인이라고 할 때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기준이 필요합니다. 얼마 동안 많이 하고 얼마나 자주 할 때 병적인 기침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03:03
저도 하루 종일 있으면서 기침을 여러 번 하였지만 한 두 번 했다고 그것이 병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침이 오래가면 병적인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의학자들이 연구를 해보니 8주 이상이 된 것은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03:28
기침이 2달이상 끊임없이 계속 된다면 뭔가가 병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3주 이내에 끝나는 기침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 감기가 생기면 기침할 수 있습니다. 감기가 걸려서 2-3주 내에 낫게 되면 기침이 없어집니다.

03:58
알레르기 비염으로 꽃 가루가 한참 날리는 그 한 달에만 기침이 동반된다면 원인이 알레르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주 이상 넘어가면 아급성 기침이라고 하여 만성기침과 급성기침의 중간단계 입니다.

04:20
이 정도가 되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8주까지는 감기와 동반된 일반적 기침이라고 생각하여도 문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8주를 넘어가게 되면 봐주기 힘든 기침이라고 생각합니다.

04:41
실제로 저한테 오는 환자들을 보아도 모든 검사를 다해보았을 때 아무 문제 없었고 두 달 넘게 기침을 했다면 정말로 감기 뒤 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이상으로 진행되는 기침이 문제입니다. 우리 병원 외래에 오는 환자들 중에 5번째로 흔한 증상입니다.

05:14
기침을 하게 되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인식하기 전에 주변에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심각성을 인식하고 병원에 가라고 권유합니다. 기침 자체가 힘든 것도 있지만 기침을 하면 횡경막과 신체 근육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힘들고 신경이 쓰입니다.

05:46
큰 중병이 있는 것 아닌지 걱정되고 기침으로 인하여 잠을 못 자게 됩니다. 여러 가지 만성기침을 일으키는 질환들이 실제로 밤에 더 심해져서 밤에 기침을 하게 되면 잠을 못 자게 되는데 다른 이유가 아니라 기침하기 때문에 잠을 못 잡니다.

06:05
기침으로 인하여 근 골격계의 통증, 기침을 하다 보면 몸에 있는 전체적인 근육을 다 사용하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앞가슴이나 옆구리 등이 아프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기침을 자꾸 하면서 통증이 유발 되는 것입니다.
06:27
목소리가 쉬기도 합니다. 중년이 넘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현상으로 요실금이 있습니다. 기침을 할 때 마다 소변을 조금씩 지리면서 새는 것입니다. 굉장히 찜찜하고 생활하기 불편하고 활동하기도 힘듭니다.

06:48
실제로 요실금이 동반된 기침은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비뇨기과에 가서 요실금 치료를 하는 것 보다 기침 치료를 해서 기침이 좋아지면 요실금도 없어집니다. 요실금 자체에 대한 치료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침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07:10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흔한 원인과 드문 원인이 있습니다. 흔한 원인으로 흡연이 병은 아니지만 당연히 담배를 펴면 기침을 할 수 있고 후비루 증후군, 위식도 역류, 일부 혈압약이 기침을 유발합니다. 조금 있다가 하나씩 간단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07:35
드문 원인으로 심각한 원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결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기침의 심각한 원인입니다. 기관지폐확장증, 드물지만 굉장히 심각한 폐암이 있고 심부전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심각한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사를 하여 제외하고 나서 그 다음에 흔한 원인을 찾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08:12
후비루 증후군, 위식도 역류질환,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이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이런 것을 한 가지씩 설명을 해드리겠지만 문제는 이런 병이 한 가지만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2-3가지가 복합적으로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08:37
예를 들면 후비루 증후군인데 천식이나 위식도 역류질환이 같이 있다면 2-3가지 원인을 모두 확실하게 치료를 해야 완벽하게 기침을 잡을 수 있습니다. 2-3가지가 복합적인 사람에게 한 가지 원인 치료만 한다면 당연히 나머지 원인으로 인하여 기침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09:00
환자들이 저희에게 내원했을 때 어떤 상황인지 자세하게 문진 하게 되고 청진이나 목을 들여다 보는 진찰들을 시행합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이 검사들을 조금 있다가 하나 하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9:25
기침을 증상으로 오는 환자는 먼저 기본적으로 X-ray를 찍습니다. X-ray를 찍는 이유는 드물지만 X-ray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결핵과 폐암을 우선적으로 제외하기 위하여 X-ray를 찍고 다음 단계의 검사로 넘어가게 됩니다.

09:55
드물지만 심각한 원인 파악을 위한 검사를 한 후 그 다음부터는 흔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후비루 증후군입니다. 한자로 되어 있는 말인데 코가 목 뒤로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10:25
콧물이 코 앞으로 나올 땐 코를 풀면 되는데 이 코가 목 뒤로도 넘어갑니다. 이 목과 코와 입이 연결이 되었습니다. 목 뒤로 넘어가서 기침의 원인이 되고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거의 1/3이 이것이 원인입니다.

10:52
아주 가장 흔한 원인이고 당연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콧물이 더 많이 생성되어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경우가 당연히 많습니다. 초반부에 기침을 일으키는 첫 단계인 기침 수용체의 분포도를 보여드렸는데 이 기침 수용체가 목 뒤에 있기 때문에 코가 생성되어 코 목뒤로 넘어갔을 때 목 젖 뒤에 있는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을 하게 만듭니다.

11:28
이때 많이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 코 뒤로 뭔가가 흘러내리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코 뒤로 넘어가서 고여 있으니 그것을 자꾸 “흠,흠,흠” 하면서 제거하기 위한 동작이나 행위를 많이 하게 됩니다.

11:53
목을 씻어내는 필요를 느끼는 것입니다. 목이 간지럽고 목에 무엇인가 끼여있는 것 같다는 증상 호소를 많이 합니다. 간질하고 끼어있는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그 밖에 심한 사람들은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뿐 아니라 코가 앞으로 쏟아지거나 코 막힘의 증상도 호소합니다.

12:21
심지어 목 뒤로 넘어가면서 성대를 자극하면 목소리가 쉬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많은 환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많습니다. 이런 후비루 증상들이 다 나타나지 않고 아무 증상도 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12:48
환자들이 자각적으로 느끼지 못한 증상도 상당히 있습니다. 검사를 하거나 약을 써보았을 때 원인적으로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로 말씀 드릴 것은 코가 목 뒤로 넘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뒤로 눕는 상태가 되면 코가 목 뒤로 더 많이 넘어갑니다.

13:14
그러다 보니 잘 때 누울 때 자세로 인하여 코가 뒤로 넘어가니 기침이 많아집니다. 환자들이 잘 때 기침이 많아진다고 하는 이유가 이런 자세로 인하여 코가 목 뒤로 넘어가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13:29
전형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할 때 어떻게 진단을 하느냐면 물론 환자가 느끼는 증상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아~ 해보세요.” 한 다음에 입안을 검사하게 됩니다. 사진이 정확하게 잘 안 보이지만 여기 보면 이 환자는 심한 경우이기 합니다만 코가 계속 목 뒤로 넘어가다 보니 코가 넘어가는 길이 목 뒤로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14:08
이런 것들이 구강 안을 살펴보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진단이 필요하고 코 내시경이 필요합니다. 환자에게 코 내시경을 한다고 말씀 드리면 위 내시경처럼 겁을 먼저 먹는 경우가 많은데 위 내시경처럼 많이 아프거나 힘들지 않고 코 안만 살짝 들여다 봅니다.

14:35
숙련된 검사 선생님들이 많아서 아주 심하게 코가 막힌 경우가 아니고는 통증이 심하지 않게 받을 수 있고 코가 많이 부어있는 경우에는 해소하는 약을 쓰거나 마취약을 씁니다. 이렇게 코 안을 들여다 보았을 때 코가 목 뒤로 흘러 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15:03
잘 안보이겠지만 거품도 많이 껴있고 액체가 계속 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코 구멍 안으로 내시경을 넣어서 보면 보입니다. 여기는 훨씬 더 심한 경우입니다. 강이 흐르듯이 코가 굉장히 많이 코 뒤로 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을 후비루 증후군, 코가 목 뒤로 넘어가면서 자극을 하여 기침을 하게 됩니다.

15:33
후비루 증후군은 알레르기 비염과 통하기도 하고 이런 분들의 상당수가 비염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이 있어서 코가 목 뒤로 넘어가겠지만 알레르기 성이든 비 알레르기 성이든 비염으로 인하여 코가 막히고 코가 막히면서 분비물이 쌓이고 코 안에 부비동이라고 하는 코와 눈 사이에 빈 공간이 있습니다.

16:00
부비동이라는 동굴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X-ray 상에 동그란 부분은 눈이고 세모처럼 생긴 이 부위가 부비동입니다. 동굴 안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이 부분이 까맣게 보여야 정상적으로 아무것도 안 들어 있고 공기만 들어있는 것인데 이 옆 쪽의 동굴은 하얗게 되어 있습니다.

16:28
16:28
여기 약간 물이 차있는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고름입니다. 흔히 말하는 축농증이며 의학적으로 부비동염 입니다. 부비동이라는 동굴 안에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찬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조금 더 심한 경우입니다.

16:47
이 쪽은 까맣게 보이지만 이 쪽은 완전히 하얗게 고름으로 차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일반적으로 코 사진 찍는다고 말할 때 방금 드린 X-ray를 찍고 조금 더 심한 경우에는 CT를 찍기도 합니다.

17:02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하여 이 쪽에 염증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진단을 통하여 부비동이 동반되었는지를 검사하여 약을 쓸 때 축농증 치료까지 같이 할 것을 결정하게 됩니다. 후비루를 유발하게 되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비염입니다.

17:29

코가 좋지 못하니 코가 목 뒤로 넘어가게 되고 목 뒤로 넘어가서 기침을 일으킵니다. 알레르기 비염, 굉장히 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만 비염이 아니라 알레르기와 상관없는 비염도 상당히 많습니다.

17:47
알레르기가 아니므로 비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하고 혈관 운동성 비염이라고도 하는데 대개는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추운 날, 찬 바람을 들이마시면 코가 나오고 기침이 나오는 등의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18:03
축농증도 원인이 될 수 있고 비염이 아니더라도 코가 휘었다고 하는데 코를 가르는 가운데 막이 있는데 코중격이 휘어서 비염을 유발해서 비염을 유발하여 후비루가 생길 수 있고 코에 물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 경우에 후비루가 생깁니다.

18:28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침약만 먹어서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시중에서 파는 기침약은 기침 중추를 억제하여 기침을 멈추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은 다양하고 원인을 잡아야 하는데 기침만 억누르는 약을 쓴다고 하여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18:55
원인 치료를 해야 하며 원인이라는 것은 알레르기 혹은 비 알레르기 성 비염, 부비동염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권혁수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제가 따로 말씀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19:11
비염치료가 동반되어야 하고 축농증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아주 드물게 코가 많이 휘어서 역류되거나 축농증이기 한데 내과적으로 약을 많이 복용하였지만 잘 낫지 않은 경우에도 이비인후과에 가서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9:37
그렇지만 대부분의 축농증은 상당 부분 내과적인 치료, 비염약제와 항생제를 잘 복용하면 수술까지 가는 경우가 흔치 않고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몇 달은 괜찮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내과적 치료를 먼저 해봐야 합니다.

20:05
기침약을 시중에서 사 먹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찾고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부연 설명을 드리면 후비루에 의한 기침치료를 할 때 심하지 않은 사람은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 반응이 잘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38
그 정도로도 잘 낫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치료 단계를 높여서 약을 추가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우리나라 시스템이 의약분업이다 보니 의사가 환자에게 약에 대한 설명을 해도 약은 약국에서 받게 됩니다.

21:05
약을 조제해주신 약사님께서 의사보다 환자의 상태를 잘 모르기 때문에 “기침을 하는데 왜 코 약을 처방 받으실까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환자도 불안한 마음에 기침을 하는데 왜 코 약을 처방 받았는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약을 제대로 복용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1:34
코 약을 처방하는 이유가 환자가 코 증상을 못 느낀다고 하더라도 원인이 코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기침을 치료하기 위하여 코약을 드립니다. 그런 경우에는 본인의 기침이 코 때문에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하여 코 약도 복용한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21:54
두 번째 경우는 일반적인 치료가 잘 효과를 보지 못 할 때 새로운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을 조금 더 심도 있게 말씀 드리면 이것을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22:16
말이 어렵지만 후비루가 코가 목 뒤로 넘어가서 기침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상당수의 환자들은 목 뒤로 많이 안 넘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 하거나 코가 넘어가는 것은 누구나 똑같이 넘어가는데 왜 나만 기침을 많이 하는 것인지 당연히 의심을 갖게 됩니다.

22:43
그래서 거기에 대한 해당되는 해답으로 나온 명칭이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실제로 목 뒤로 넘어가는 양은 적지만 넘어오는 양에 비하여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용체를 갖고 있거나 체질을 갖고 있는 경우를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23:12
넘어가는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대하여 반응하는 반응성이 예민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과 관련된 연구들이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치료로 호전이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 높은 단계로 투여하는 이유가 그런 예민함을 방지하기 위하여 신경과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3:39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약국에 가면 약사님께서 “기침하는 사람에게 왜 신경과 약을 처방 하나요? 잘못됐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를 제가 많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그런 이유가 아니라 비록 신경과 약이긴 하나 기침에 대한 예민함을 낮추기 위하여 신경과 약을 처방 받았다고 인지해 주십시오.

24:05
그 다음으로 천식입니다. 천식은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 소리가 나는 주요 증상이 있긴 하지만 그 중에 한 가지 굉장히 중요한 증상이 기침입니다.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천식이 없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24:28
여러 가지 말씀 드린 증상으로 숨 차고 쌕쌕 거리는 소리 나고 기침하는 증상이 한 번에 나타나는 천식도 있지만 오직 기침만 하는 천식도 있습니다. 그런 천식을 기침형 천식이라고 합니다. 기침만 주 증상으로 있다 뿐이지 일반 천식과 다를 바 없습니다.

24:52
어쨌든 기침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천식이라는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증상은 가래가 동반되지 않은 마른 기침입니다. 발작적 기침, 찬 공기를 마시거나 운동을 하면 심해진다거나 일반적인 천식에 나타나는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25:17
치료는 당연히 일반적인 천식과 동일하게 해야 합니다. 천식만으로도 한 시간 강의가 되는데 오늘의 주제는 천식이 아니므로 천식에 대하여 간단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천식증상은 휘파람소리, 쌕쌕 거리는 소리, 고양이 소리같이 여러 가지 소리가 나는데 어쨌든 숨을 쉴 때 삑삑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25:40
피리소리라고도 표현을 하는데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좁아진 기관지로 공기가 통과할 때 나는 소리가 되겠습니다. 이런 것이 전형적인 증상인데 이런 증상 없이 기침만 나타나거나 기침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5:56
천식이 심할 경우에 기침이 심하게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손 발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천식증상인데 천식증상과 함께 기침이 나타나거나 기침만 나타났을 때 8주 이상 오랫동안 기침을 하는 경우에
천식임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26:28
천식을 진단할 때에는 환자가 천식에 합당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질문을 하게 됩니다. 진찰도 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천식을 진단하기 위하여는 객관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26:40
그것이 바로 폐기능 검사입니다. 폐기능 검사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환자가 내원하였을 때 숨도 차고 힘들어 하고 하는 것은 어쨌거나 기관지가 많이 좁아져서 공기가 제대로 통하지 못한 상황이라서 그렇습니다.

27:00
그런 경우에는 환자에게 일단 폐기능 검사를 해서 “후~”불어서 자기 폐활량이 얼마나 나오는 지를 측정한 다음에 기관지를 넓히는 기관지 확장제를 쓰고 나서 바로 이어서 “후~”부는 검사를 합니다. 폐활량이 처음과 비교하였을 때 넓혀주는 약을 쓰고 나서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측정함으로 천식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합니다.

27:30
만약에 환자가 평소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왔을 당시에는 증상도 심하지 않고 숨도 차지 않고 이런 경우에는 정말로 천식이 있는지 알기 위하여 메타콜린이라는 약제를 흡입하고 “후~”부는 검사를 합니다.

27:52
검사를 했을 때 폐활량이 처음보다 비교했을 때 폐활량이 떨어졌다면 기관지가 좁아졌다는 뜻이므로 천식이 있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성기침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하는 검사 중에 문진을 통하여 천식가능성이 별로 없다면 검사를 하지 않지만 환자의 말씀을 들어보았을 때 천식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 천식검사도 같이 하게 됩니다.

28:26
천식으로 진단되면 당연히 천식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천식이 원인이기 때문에 기침을 치료하려면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천식치료는 다양한 흡입스테로이드나 약들을 쓰게 됩니다.

28:42
이것은 종류도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말씀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천식이 주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천식으로 진단이 되면 기침을 치료하기 위하여 천식을 치료하고 근간이 되는 약은 들이마시는 흡입제 입니다.

29:00
이런 흡입제가 중요한 치료제가 됩니다.

29:07
세 번째로 말씀 드릴 것은 위식도 역류성 질환입니다. 위와 식도는 많이 들어보셨습니다. 사람이 식사를 하면 식도를 통하여 위로 넘어가고 거기서 소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위에는 위산이라고 하는 산도가 높은 액이 들어있습니다. 위산이 치밀어서 거꾸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29:31
치밀어 올라와서 여기까지 올라옵니다. 위산은 위 안에만 있어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위산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여기까지 치밀어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역류라고 합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온다고 하여 위 식도 역류라고 표현을 합니다.

29:55
위식도 역류는 저도 심합니다. 올라오면 뭔가 느낌이 있습니다. 뭔가 치밀어 오르고 화끈거리고 확 올라오는 것 같은데 그것이 올라오고 나면 어김없이 기침이 납니다. 실제로 여기 있는 사람들도 많이 경험을 하였을 것이고 저희가 환자들에게 질문하는 것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30:19
속이 쓰리지는 않는지, 뭔가 치밀어 올라오는 증상이 없는지, 가슴이 답답하고 타오르는 느낌이 들지 않는지를 질문하는 이유가 위산이 넘어올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30:30
처음 기침의 자극을 시작하게 되는 수용체가 있는데 수용체가 여기에도 분포가 되어 위산이 넘어올 때 그곳을 건드리면 기침을 하게 됩니다. 위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곳에서도 기침을 할 수 있고 위산이 여기 목 있는 곳까지 쭉 올라왔을 때 여기서 수용체를 건드려서 기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0:58
위식도 역류 질환도 기침을 일으키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그것 보다 깊이 있게 들어가면 후인두 역류가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서 식도로만 올라와서 역류가 되어 문제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전형적인 위식도 역류가 아닌 위에서 인두, 기도 쪽으로 흡인이 되면서 문제가 일으킬 수 있다고 최근에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31:29
코 내시경을 말씀 드렸는데 코 내시경과 같이 하는 검사가 코만 보는 것이 아니고 목도 들여다 봅니다. 목을 들여다 보는 이유가 이런 후인두 역류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기 위하여 목 내시경을 봅니다.

31:47
여기에 상처가 보이고 자꾸 위산에 의한 손상을 받은 흔적이 있는지 확인 하는 이유가 기침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함입니다. 산도가 높은 물질인 위산이 위에만 있어야 하는데 식도 위로 올라오면서 기도까지 자극하면서 기도에 있는 성대를 자극하여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쉬고 노래를 오래 못 부르거나 말을 조금만 해도 목이 쉰다는 느낌이 이것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32:20
후비루가 밑으로 내려갈 때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거꾸로 위산이 위로 올라올 때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목에 가래가 달라붙은 느낌, 목에 무엇인가 끼어있는 느낌같이 코가 목 뒤로 넘어갈 때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32:39
진단을 해야 하는데 진단을 하게 되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가 있는데 위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것도 위 내시경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위 내시경을 할 때 입안부터 시작하여 혀, 목, 식도를 통하여 위까지 큰 내시경이 들어갈 때 식도를 보면서 위까지 보게 됩니다.

33:09
그러다 보니 위산이 자꾸 넘어오다가 식도까지 상처를 일으키게 되면 흔적이 남습니다. 그것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식도에 위에서부터 위산이 거꾸로 올라오면서 상처 입은 흔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염증의 흔적을 보고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합니다.

33:27
사실은 심한 사람은 당연히 흔적이 남아서 내시경을 보면 바로 진단할 수 있지만 아주 심하지 않거나 증상이 드문드문하게 있는 사람들은 흔적까지 나타날 정도로 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 내시경 할 때 흔적이 없어서 “역류성 식도염이 없다.” “위 식도염이 없다.”고 진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3:51
위 내시경으로 위산이 넘어오는 것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24시간 동안 목에 줄 같은 것을 꽂아서 정말로 위산이 넘어오는지 관찰하여 판단하는 검사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24시간 동안 목에 끼고 있는 것은 상당히 힘들어서 실제적으로 많이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34:17
위식도 역류가 나타나게 되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기침치료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인 위식도 역류를 치료해야 합니다. 위식도 역류는 당연히 거기에 맞는 약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약만으로는 부족하고 생활습관교정이 같이 동반 되어야 합니다.

34:42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많이 태우거나 밤에 자기 전에 야식을 먹는 것은 아주 좋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반드시 생활습관교정을 해야 먹는 약이 효과가 좋아집니다.

35:01
그 밖에 커피, 콜라, 초코렛, 청량음료, 신 과일 주스는 먹으면 심한 사람은 십중팔구 올라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위식도 역류를 자극하는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5:20
그런 것들을 피하는 것과 동시에 약을 써서 위식도 역류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위산분비 억제제라고 하여 위산을 적게 만들면 넘어오는 양도 적어지게 되므로 위산분비 억제제를 쓰기도 하고 위산이 넘어오지 않고 밑으로 잘 내려갈 수 있도록 장 운동을 촉진하는 약도 같이 쓰기도 합니다.

35:47
여기까지 3가지 말씀 드렸습니다. 목뒤로 코가 넘어가는 후비루, 천식, 위식도 역류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간단히 말씀 드릴 것은 드문 원인입니다. 호산구성 기관지염이라고 있는데 이 호산구라고 하는 것은 천식을 일으키는 세포 중에 하나입니다.

36:10
백혈구라고 많이 들어보았을 텐데 백혈구의 일종입니다. 이 백혈구가 문제가 일으켜서 기침을 일으키는 것을 호산구성 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결국은 이 호산구성 기관지염이 기관지 안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면 기관지 안에 호산구라는 세포가 얼마나 많은지 봐야 합니다.

36:36
그것을 보려면 기관지에 있는 물질들을 끌어내야 합니다. 그것을 하기 위하여 객담 검사를 합니다. 가래를 뱉으면서 기관지에 있는 물질들을 볼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객담 검사 시에 속에 있는 객담이 잘 안 나옵니다.
36:54
뱉을 때 침만 뱉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지에 있는 물질을 다 뱉어야 검사가 되는데 속에 있는 것까지 배출을 할 수 있도록 유도객담검사를 합니다. 하기 전에 고농도의 식염수를 들이마시면 기침이 훨씬 자극이 되고 유발이 되면서 속 깊이에 있는 객담도 밖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37:23
그 객담을 현미경으로 검사하게 됩니다. 여기 보이는 것이 다 백혈구입니다. 쌍안경 구조라고 하는데 동그란 핵이 두 개씩 있는 세포를 호산구라고 합니다. 이것들이 많이 보이면 이 환자는 기관지에 호산구가 많아서 생기는 기침이라고 판단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37:48
호산구성 기관지염 치료는 천식치료와 거의 동일합니다. 드물지만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방금 까지 말씀 드린 여러 가지 원인들을 찾기 위하여 거기에 해당하는 검사들을 다 하게 됩니다. 천식검사도 하고 코 내시경 검사도 하고 객담검사를 하는 이유가 원인을 찾기 위함입니다.

38:13
마지막으로 간단히 말씀 드릴 내용은 병적인 원인으로 생길 수 있지만 흔히 복용하는 혈압약 중에도 기침을 잘 일으키는 약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으로 안지오텐신 변환효소억제제라고 하는 약입니다.

38:30
전문 용어라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용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서 복용하는 약 중에 혹시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 중에 기침을 많이 한다면 혈압약 처방하는 선생님께 혹시 복용하는 혈압약에 기침을 잘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는 혈압약인지 반드시 여쭤보셔야 합니다.

38:55
저도 꼭 여쭤봅니다. 만약에 그런 약을 복용 중이라면 다른 약으로 바꾼 다음에 그래도 기침을 하면 그 다음에 다른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기침이 상당히 중요한 다른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39:14
그 기준은 엄격하게 잡으면 8주, 넓게 잡으면 3주 정도로 잡는데 그 기준은 의사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 일반적인 감기에 걸려서 생기는 기침은 길어봐야 한 달, 정말 아주 길어야 두 달 정도인데 앞서 말씀 드린 여러 가지 다른 원인이 근본적으로 동반 되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39:45
우리 병원에는 조금 예전 사진이긴 하지만 천식센터가 있습니다. 서관 2층에 있으며 알레르기 내과, 호흡기 내과 등 여러 이 쪽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이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식 센터에 오시면서 꼭 하는 말씀이 천식이 아니라 기침 때문에 왔는데 내가 왜 천식 센터에서 진료를 보는지 의문을 많이 갖습니다.

40:11
센터 이름이 천식 센터인 것이고 실제로 이 천식 센터 안에서 천식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천식의 증상 중에 만성기침도 있습니다. 만성기침을 검사하고 치료하는 과임을 알고 계시고 이 쪽으로 외래 예약을 하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인 기관지, 기침을 포함하여 기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환들을 천식 센터에서 보고 있습니다. 제 강의는 여기서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동아아산 건강강좌
알레르기 비염과 만성 기침의 최신 치료

2016년 9월 29일 / 서울아산병원 대강당

02.만성 기침
김태범 교수 /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40'57"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서울아산병원
TEL 1688-7575 / webmaster@amc.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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