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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회 아산상 사회봉사부문] 사람과 사람, 생명과 생명을 잇는 전화, 한국 생명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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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왔지만 바뀌지 않는 삶...
뼛속 깊이 파고드는 외로움...
어떤 이는 고단한 현실에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스스로 생을 포기하려는 이들 앞에 놓인 세상과의 연결고리... 전화!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목소리!

제 27회 아산상 사회봉사부문 사람과 사람, 생명과 생명을 잇는 전화, 한국 생명의 전화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호주에서 시작된 생명의 전화
우리나라에는 1976년, 이영민 목사에 의해 도입된 후
한국 최초의 전화상담 기구로서 39년 동안 수많은 생명을 지켜내 왔다.

# 하상훈 원장 인터뷰
우리 시민들의 고민과 갈등 위기와 자살과 같은 복잡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그분들이 더 이상 좌절에 빠지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봉사운동입니다.




365일, 24시간 열려있는 생명의 전화...
걸려오는 전화는 하루 평균 66건, 1년 이면 2만 2000통이 넘는다.

# 박종철 정신과원장 인터뷰
여러 가지 궁리 끝에 마지막 결심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래도 마지막에 한 번 누구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전화를 걸어옵니다.

# 최장숙 자원봉사자 인터뷰
자기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해줘서 받아주면요 처음에 격했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부드러워져요.

# 이광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 인터뷰
죽고 싶다고 전화를 했을 때는 살고 싶다는 말입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이 희망을 지켜주는 상담원은 자원봉사자이다. 누가 시켜서도 아닌 어떤 보상을 바래서도 아닌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전화기 앞을 지키고 있다.

서울의 강북과 강남을 잇는 한강 다리 곳곳엔 작은 전화박스가 있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치한 SOS 생명의 전화!

2011년 7월 처음 설치된 후 4년 간 4186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그 중 긴급한 위기 상황으로 119가 출동해 구조한 건수는 600여 건에 이른다.

# 박주선 자원봉사자 인터뷰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희망을 찾아가게 도와줌으로써 그 사람이 자살을 안하고 살아보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저희에게 주세요.

상처받은 유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알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하상훈 원장 인터뷰
앞으로 우리 생명의 전화는 단절되고 비정한 사회를 따듯한 보살핌의 공동체로 만들고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듯한 희망의 메시지...
우리의 생명은 세상보다 소중합니다.
마음을 열고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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