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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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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해야 합니다.

뇌는 대뇌 겉질에 있는 신경세포, 즉 ‘뉴런’ 사이의
시냅스를 통해 서로 정보를 전달하면서 기능을 발휘합니다.

‘시냅스’라고 하는 것은 뉴런과 뉴런 사이의 미세한 틈을 이야기 하는데요, 이 시냅스 사이에선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화학적 신호가 전달되고 이어서 전기적 신호가 전달됩니다.

결국 신경세포의 정보전달 과정은 기본적으로 전기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고 모든 생명체는 이러한 전기적 활동을 통해서 뇌 기능이 발휘됩니다.

뇌 활동에서 발생되는 전기 현상을 파형으로 적절하게 보여 주는 것이 바로 ‘뇌파’ 입니다.

뇌파검사는 두피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뇌파를 증폭시켜
그래프로 그려내는 것으로
뇌의 기능적 상태에 대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판독자는 이렇게 그려진 뇌파를
환자가 가지는 임상 소견과 함께 면밀하게 분석하여
대뇌의 기능적 변화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뇌파 검사는
매우 다양한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데요.

특히 뇌전증과 같은
경련성 발작을 보이는 질병을 진단하는데 유용합니다.

그 외에도
뇌염, 뇌종양, 치매, 뇌손상 등 다양한 경우에서도
뇌파의 이상 소견을 관찰할 수 있으며
뇌사 판정 시에도 이용됩니다.

검사 도중 눈감기, 눈뜨기를 하여 정상 배경파를 확인하고 과호흡, 광자극을 시행하여 간질파를 유발하거나 숨겨진 비정상소견을 활성화합니다.


또한 뇌전증 진단이 힘들거나 경련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뇌전증 수술을 받기 위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목적으로 장기간 병원에 머물면서 뇌파와 환자의 움직임 등을 관찰하는 비디오 뇌파 검사 방법도 있습니다.

만일 뇌가 구조적 손상이 있거나 뇌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건강한 뇌에서 나오는 정상뇌파와는 다른 파형이 나오게 됩니다.

뇌가 손상된 곳에서 활동하는 신경세포들은 전기적으로 합선되기도 하고 이상하게 작동되거나 활동이 떨어지기도 하면서 이상한 전위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이상 신호가 서파나 간질파 등으로 뇌파에 포착될 수 있습니다.
뇌파 검사는 검사 시 통증과 같은 불편감이 없고
인체에 해를 주지 않습니다.

검사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편안하게 누운 자세로 두피에 전극을 붙이고
검사자에 지시에 따르면 되며 약 30분 가량 소요됩니다.

검사 시 두피에 전극 부착을 위해서
전도성 풀을 이용해 보통 21개의 전극을 부착하게 됩니다.
접착이 잘 되지 않으면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려우니
검사 당일에는 무스나 스프레이 같은 헤어 제품은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뇌파 검사를 위해서는
커피, 차, 콜라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고
흡연은 삼가야 합니다.

저혈당도 뇌파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금식이 필요한 다른 검사가 예정된 것이 아니라면
검사 전 금식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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