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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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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슴이 뻐근하거나,
가끔씩 쿵하는 느낌이 온다든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을 때,
병원에서는 심장을 검사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하는 검사가 심전도 검사인데요.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허혈성 심장질환, 좌우심방, 심실의 비대,
전해질 이상 등이 의심될 때 진행합니다.

심전도 검사의 원리를 알려면
먼저 심장이 뛰는 원리부터 이해를 해야 되는데요.

우리의 심장은
동방결절이라는 곳에서 자체적으로 전기신호를 생성합니다.

그래서 이 전기신호가 심장 근육에 자극을 주어
쿵쾅쿵쾅 뛰면서 피를 내뿜도록 하는데,
이러한 전기신호가 심장에서 잘 생성이 되는지,
혹시 중간에 합선 같은 게 일어나지는 않는지 살피는 검사가
바로 심전도 검사입니다.

심전도 검사를 할 때,
우선 심장의 전기신호가 잘 감지되도록
우리 몸 곳곳에 장치를 붙이는데요.

심장이 있는 가슴을 비롯해서
심장과 멀리 떨어진 팔, 다리 등에도 장치를 붙여
좀 더 입체적이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게 검사가 시작되면
모니터와 종이에 특이한 그래프가 그려지는데요.
이 그래프는 크게 P파와 QRS파, 그리고 T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일 처음 형성되는 P파는
심장의 동방결절에서 발생한 전기신호가
좌우 심방에 전달되어 각각 심방이 수축할 때까지의
전기세기를 나타내는데요.

만약 P파의 모양이 일반적인 형태와 다르면
동방결절에서 심방까지의 이상을 뜻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려지는 QRS파는
심방을 통과한 전기신호가 좌우 심실로 확산돼
두 개의 심실이 수축할 때까지의 신호를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T파는 심장 전기신호의 짧은 휴식기로서
이때 심장은 다음 박동을 위해 심박동의 재분극을 합니다.

이러한 심전도 그래프를 보면, 나의 맥박 상태를 알 수가 있는데요.

보통 1분에 60-70회 뛰는 평균 맥박에 비해
맥이 빠른 빈맥이라면 그래프의 폭이 좁게 그려지고,
맥이 조금 느린 서맥이라면 그래프가 완만하게 그려집니다.

이러한 원리로 심전도 검사를 통해 맥박의 속도 뿐 아니라,
심방과 심실 등으로 이어지는 심전도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심장 근육의 어느 부분에 손상이 있는지,
부정맥 등의 문제는 없는지 등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는 매우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몸의 12군데에 전극장치를 붙여
5초 정도만 누워 있으면 되는데요.

그 시간 안에
심장의 이상증세가 감지되지 않거나, 부정맥 등이 있는 환자라면
추가로 24시간 동안
더 심전도를 관찰하는 검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특수장치를 붙이고 24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서
심장상태를 살피는 것으로, 방법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심전도 검사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고,
또 비용까지 저렴해서 흔히 사용되는 검사법입니다.

그러므로 심장에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느껴진다면
병원에서 손쉽게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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